어릴 때는 뭔가 시야가 안 맞다, 앞에 있는 물건과 나의 거리감이 안 느껴져서 잘 부딪힌다, 방향감이 잘 안 느껴진다, 운동신경이 떨어짐, 기억력이 분명히 좋은데 이상하게 중요한 숙제는 잘 까먹는다, 학교 가기 너무 싫다 정도로 생각했음. 공부 머리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서 고등학교 성적은 사교육 1도 없이 인서울권이었음.(근데 귀찮아서 집 근처 학교 간다고 원서 냈고 그날 담임한테 욕을 강아지처럼 먹음)우리 집에 공부 못하는 사람은 없어서 별로 말할 거리도 아님.그냥 좀 뭔가 이상하다 는 생각만 했던 것 같음. 묘하게 낙천적인 면이 있어서 나는 무언가 남과 다르다 > 그래서 유니크하다 > 음 좋아 로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. 무지하게 생각이 많은 편이기도 했는데 F가 아니라서 감정 과잉이나 우울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