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국보다 아름다운(2025) 1~4화 감상기
- 시간
- 토 오후 10:40 (2025-04-19~)
- 출연
- 김혜자, 손석구, 한지민
- 채널
- JTBC
※리뷰는 두서없이 쓰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의 리뷰라 갑툭튀 스포일러를 주의하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.
최근 넷플릭스에서 몇 편 보다가 어제 방송한 4화는 TV 채널 돌리다가 나와서 봤다.
아직 방송중인 드라마라 리뷰를 쓸말 하다가 요즘 워낙 블로그를 안 하기도 해서 작성해봄.
불행히도 많은 공감 능력을 가지지 못해 감동이나 슬픔 등 컨텐츠에 상당히 무감각한 편이었는데 유일하게 나의 마음을 슬프게하는 건 역시 강아지 이야기인 것 같다.
2화에 강아지들과 주인들이 만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다.
안내견 포인트도 잘 잡아서 와 진짜 잘 만든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, 숏츠로 너무 나와서 살짝 질리는 상태였음.
3화인가 무지개 다리가 이상하게 뿅 생기더니 댕댕이들이 뛰어 내려가는 장면에서 또 눈물이 터져버림. ㅠ_ㅠ
개춤 추는 장면은 뭐지.. 그 요즘 릴스 같은데서 그런 AI 밈 같은 걸 본 것 같기도 하고.
근데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류일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유기견이나 동물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.. 개나 애동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지는 이해가 안 됨. 이러한 내용들이 뭔가 이후 전개에 개연성이 있는 내용이 되는건가 궁금함.
역시 배우들은 명불허전 연기가 좋다.
스토리에 관해서는 나는 아직 내용 이해 면이 난해한 것 같다.
그렇게 전개가 친절하지도 않고, 휴먼 스토리나 감동을 좀 주다가 계속 의문증을 던지는 스토리 전개라 그런가 시원한 맛이 없다.
비슷한 컨텐츠류의 사후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<굿 플레이스>도 좋아하고, 갓 포지션 인물들이 흰 슈트를 입게 만든 <브루스 올마이티>도 재밌게 봤는데(여기서는 센터장 역할이 그러하겠다..)
그래서 센터장에게 비밀이나 큰 힘 등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봄.
아직 이 작품이 어떻다 하는 필이 안 꽂힌다고 해야하나...
해숙의 목표나 앞으로의 내용 방향이 4화까지나 나왔는데도 보이지가 않는 게 아쉽다.
나는 천국에 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, 솜이라는 인물의 등장이란 사건으로 상황 속에 갑자기 던져져서 아직은 뭘 해보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상태처럼 보인다.
솜이의 정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많던데 나는 사람이나 생물은 아닐 거 같다.
천국에 들고 올 때 아무것도 들고 들어오지 않은 해숙을 떠올려 보니, 남편의 사고 전 '과거의 자신'이 형상화 된 게 아닐까, 하는 추상적인 상상을 해보고 있는 중이다.
해숙의 과거 모습이 안 나온 것도 떡밥 같아서 연결을 한 번 시켜봄.
마지막회까지 완벽한 용두용미 서사이길 바라보며 이만 리뷰를 마침!